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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이번 사건만은 책임을 분명하게 합시다.

조합원 | 2013.04.14 20:07 | 조회 4511
故 안기원 조합원의 명복을 빕니다.
책임을 분명히 합시다.
윤리경영을 전면에 내새우고 있는 우리 회사에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생겼습니다.
살인사건, 그것도 팀장이 조합 소위원을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 이었습니다.
이번에 살인을 저지른자는 그 전에도 부서 조합원을 폭행한 전력이 있어서 좌천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자를 용서하고 팀장으로 중용한 이유를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이런 끔찍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에는 반드시 책임을 분명히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일에 대해 회사는 아니 사장은 어떤 입장인지 굼금합니다.
신임 사장은 올 초 경영현황 설명회 부터 노조 탄압을 목표로 꾸준히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올 초 경영현황 설명회에서의 노조를 무시한 발언 , 산악회를 이용하려던 계획 , 조직개편을 통해 능력과 무관한
자기 사람 채우기 그런과정에서 그 전에 조합원을 폭행한 전력이 있고 술먹으면 개가되는 자를 다시금 팀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조합원을 폭행하고 , 술먹으면 개가되고 , 사장을 등에 업고 있다는 것 말고 그자를 기용한 이유를 우리는 알지 못
합니다.

이번 조직개편은 그자에게 조합원을 폭행했던 자신의 전력이 정당한 것이었고 결국은 이렇게 금의환향했다는 인
식을 심어 줬고 사장을 등에 없은 그자는 세상을 다 얻은듯 기고 만장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지난날 폭행을 당한 조합원은 인생 엿같다는 생각과 함께 폭행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상사에게 압박을 당하
고 있는 수 많은 조합원들에게 심한 좌절감을 줬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조합의 소위원이었던 안조합원은 그 기고 만장한 팀장에 대해서 불만을 갖지 않았을 까요?
그 부서의 모 차장은 그자에게 부서 분위기를 흐트리지 말아 달라고 정중하게 메일을 보냈다고 합니다.
저라도 그런 무자격자가 팀장으로 왔다면 조합간부로써 아니 조합원으로써 문제제기 했을 것입니다.
그런 문제제기에 돌아온건은 차가운 칼날이었습니다. 이게 대한민국에게 가장 존경받는 기업의 현실입니까?
위에서 힘있는 자가 까라면 암소리 못하고 까야 하는게 윤리경영의 실체 입니까? 살인경영 아닌가요?
이번 조직개편이 잘되었다는 사장의 자화자찬은 결국 창립이래 최초의 직원간 살인사건이라는 비극을 만들어 냅
니다.

회사는 이를 술때문에 , 그리고 개인의 성격에 의한 우발적 사건으로 만들려 할 것 입니다.
우리는 우리 주변에 그 보다 더 많은 술을 먹고 성격이 더 다혈질이어도 살인 사건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사장은 잘못된 조직개편의 끔찍한 결과를 분명하게 책임져야 합니다.
그리고 지회는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분명하게 세워야 합니다.

이런 사장의 횡포를 미리 막지 못하고 수수방관한 조합도 분명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막말 경영현황 설명회 때도 유야무야 넘어갔습니다.
산악회를 이용하려던 일이 발생했을때도 소식지 한장으로 넘어갔습니다.
잘못된 , 살인 조직개편을 했을때도 인사권은 우리 권한 밖이라며 넘어갔습니다.
결과는 조합원의 죽음으로 이어졌습니다.
노동탄압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부족합니까? 현장조합원들이 관심이 없습니까? 조합이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
이 없습니까?
또 다시 우리의 권한 밖이라거나 , 회사가 구체적으로 한게 없다느니 하는 비겁한 변명은 하지 마십쇼

분노한 조합원들이 조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젊은 나이에 결혼을 앞두고 살해당한 안기원 조합원의 한을 풀기 위해서라도 모든걸 걸고 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죽은 놈만 불쌍하다는 이야기가 타타대우 상용차 조합에서는 틀린 얘기라는 것을 우리 조합원들이 함께 싸워서
증명해야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故 안기원 조합원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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