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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영, 정몽구에 대한 분노를 가슴에 담자”

금속노조 | 2016.04.29 11:24 | 조회 707

“유시영, 정몽구에 대한 분노를 가슴에 담자”

27일 유성기업 규탄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열사 어머니 “유성기업은 거짓말 멈춰라”

                                        

노조가 4월27일 서울 삼성동 유성기업 서울사무소 앞에서 ‘노조파괴 범죄집단 유성기업 규탄, 한광호 열사투쟁 승리,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국의 노조 조합원들이 서울로 집결해 42일째 열사 관련 교섭을 거부하고 있는 유성기업을 강력 규탄했다.

▲ 조합원들이 4월27일 `노조파괴 범죄집단 유성기업 규탄, 한광호 열사투쟁 승리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 열사를 상징하는 관과 만장을 들여오지 못하게 막는 경찰에게 항의하고 있다. 김경훈

유성기업의 가학 노무관리로 한광호 열사가 자결했다. 유성기업은 열사 자결 이후 세 명의 조합원에게 정직처분을 내리고, 한 명을 해고하는 등 노조파괴 행위를 계속 저지르고 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열사의 어머니가 애절한 육성을 보내와 열사의 한을 풀어달라고 당부했다. 유성기업은 열사의 어머니가 인지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결의대회에서 공개한 열사 어머니의 육성은 유성기업의 악선전이었음을 증명했다.

▲ 노조가 4월27일 서울 강남구 유성기업 서울사무소 앞에서 `노조파괴 범죄집단 유성기업 규탄, 한광호 열사투쟁 승리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김경훈

열사의 어머니는 “아들들이 이렇게 힘겨워하는지 몰랐다. 회사에라도 쳐들어가고 싶은 심정이다. 몸이 좀 불편하지만 광호의 한을 풀기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다하겠다”며 “회사에서 내 목소리를 듣고 있을 것이다. 나는 결코 치매환자가 아니다. 이제 그런 얘기는 그만하시길 바란다”고 유성기업에게 거짓말하지 말라고 타일렀다.

열사의 어머니는 유성기업에게 “빨리 노조와 만나 우리 아들을 죽게 만든 사실을 사과하라. 그리고 제발 아파하고 있는 사람들을 더 이상 힘들게 하지 마라”며 “억울하게 죽은 광호를 위해 동료들이 길바닥에서 고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고맙고 미안하다. 몸 다치지 않게 조심하라”고 당부해 조합원들을 숙연하게 했다.

▲ 4월27일 `노조파괴 범죄집단 유성기업 규탄, 한광호 열사투쟁 승리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 참여한 한 노동자가 한광호 열사 모친의 음성을 듣고 눈물 짓고 있다. 김경훈

노조는 결의대회를 15시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경찰이 상징의식을 위해 준비한 관과 만장을 문제 삼아 뺏앗았다. 경찰은 조합원들의 대회장 진입을 방해해 대회를 30분 정도 늦게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유성기업 아산지회 조합원 한 명이 연행됐고, 열사의 영정사진 피켓과 장의물품이 파손됐다.

김상구 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사람을 죽인 유시영과 정몽구에 대한 우리의 분노를 가슴에 담자. 지치지말고 한광호 동지가 지난 5년 동안 싸운 것처럼 우리가 열사의 한이 풀릴 때까지 싸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상구 위원장은 “유성기업이 노조탄압에 나선 원인은 현대차가 주요 부품사를 수직계열화해 가장 위에서 정몽구가 빨대를 꼽고 노동자의 피를 빨아먹으려 하기 때문이다”라며 “착취를 위해 민주노조 파괴 음모를 꾸미고 유성기업지회를 부수려고 6년 동안 악랄하게 탄압했다. 노조는 노조파괴를 막기 위해 재벌개혁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노조의 투쟁방향을 밝혔다.

▲ 김상구 노조 위원장이 4월27일 `노조파괴 범죄집단 유성기업 규탄, 한광호 열사투쟁 승리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서 한광호 열사를 죽음으로 몰고 간 유성기업과 현대자동차그룹을 규탄하고 있다. 김경훈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격려사에서 “한광호 열사는 현대자동차 자본과 유성기업의 노조탄압, 고소고발, 용역깡패폭력 등 괴롭힘을 당해 자살했다”며 “유성기업은 이제 반성하고 한광호 열사 앞에 사죄하라. 노동조합의 요구를 수용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최종진 직무대행은 “한광호 열사의 한을 풀기위해 더 많은 조합원이 거리에 나서야한다. 노동자 탄압과 규제 폐지, 야당 탓만 하는 박근혜 정권을 끝장내서 또 다른 한광호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성기업의 노조탄압에 맞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는 유성기업지회 조합원들은 지금까지 싸운 5년처럼 앞으로 5년도 치열하게 싸울 투쟁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 경찰이 4월27일 `노조파괴 범죄집단 유성기업 규탄, 한광호 열사투쟁 승리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마치고 한광호 열사 유서를 회사에 전달하려는 조합원들을 막고 있다. 김경훈

김성민 유성기업 영동지회장은 “어용노조가 설립무효라는 판결을 받고 근무시간을 이용해 다시 설립총회를 열었다. 이 사실만 봐도 이들이 누구의 비호를 받고 움직이는지 명백하게 알 수 있다”며 “유시영이 지난 5년 동안 버텼지만 우리는 앞으로 5년 투쟁을 준비한다. 금속노동자와 민주노총, 시민들이 함께 유시영의 목줄을 조일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김성민 지회장은 “우리는 현장에서 지지않고 싸우겠다. 법원, 검찰, 경찰, 노동부가 사법처리를 않으면 우리가 현장에서 처리하겠다. 동지들이 끝까지 함께해 열사의 한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조합원들은 대회를 마치고 한광호 열사의 죽음에 대한 사죄, 노조파괴 중단과 재발방지 약속과 책임자 처벌, 노조탄압에 따른 정신건강 피해자 심리치료 등의 요구를 전달하기 위해 유성기업 서울사무소로 이동했지만 경찰이 폭력을 휘두르며 방해해 전달하지 못했다. 유성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은 캡사이신과 색소물감을 난사하고 조합원들을 폭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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